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 앞에 들뜬 졸업생들을 향해 장공은 절대적인 시작과 종말은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상대적인 시간도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결코 자기를 절대화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거짓 절대(false absolute)입니다. 

우리 자신이 상대적 존재니만큼 모든 상대적인 것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상대적인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진정한 절대자와의 대좌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자신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우리와 같은 상대자가 되셨습니다. …… 우리는 그의 안에서 절대자와 만납니다. 만날 뿐 아니라 그의 사랑하는 자녀로 대우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