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의 위대한 지도자 존 웨슬리의 탄생을 기념하여 〈십자군〉 제13호(1953년)에 실은 장공의 글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위기에 서 있다. 그러나 우리가 200년전 웨슬레의 부흥 운동을 꼭 그대로 흉내 낼 수는 없다. 그것은 시대적 생리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도 개인적으로 웨슬레가 경험한 것과 같은 모종의 깊은 “증거”를 가지고 싶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인 한 위대한 크리스챤 이념의 실현을 위하여 총진군하는 “십자군”적 운동의 당당한 보무(步武)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