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02-2125-0162
changgong@hs.ac.kr

장공의 글

[귀국이후] (5) [1712] 母系(모계)의 血緣(혈연) - 再會(재회)의 기쁨 -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9-05-20 17:25
조회
1979

[1712] 母系(모계)의 血緣(혈연) - 再會(재회)의 기쁨 -

내 어머니는 香洞(향동)에 정착한 樊岩(번암) 蔡濟恭(채제공)의 후예다. 樊岩(번암)은 정조(1777-1801) 때 南人(남인)의 수령으로서 영의정까지 한 분인데 그가 天主敎(천주교)에 대하여 완화정책을 썼기 때문에 邪學(천주교) 배격운동자들의 미움을 사서 누차 삭직 당한 일이 있었다. 攻西派(공서파)들이 非蔡派(비채파)를 强化(강화)하여 계속 보채는 바람에 일부 자손들이 北關(북관)으로 이동하여 경원 함향동에 정착한 것이라 한다. 물론 남도에도 흩어졌지만 그 수는 번창한 축이 아니고 本貫(본관)은 平康(평강)으로 통일되 있다 한다.

어쨌든 내 외갓집은 그 고을에서 제일가는 大家(대가)였으며 그 가문에도 말없는 위신이 감돌고 있었다. 큰 본당의 안내문을 들어서면 안 마당이 넓고 옆으로 뒤로 부속건물이 둘러 있었다. 지금은 공산치하에서 폐허로 남았을지 모르겠다.

내가 열아무살 – 조금 철 들었을 때에는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도, 외삼춘도 다 돌아가시고 외삼춘댁인 “큰어머니”만 생존해 계셨다. 그리고 외사춘형님 – 채규포, 채규홍 두 분이 계셔서 나를 개화운동쪽으로 끌어넣은 것이었다. 이 두분 형님은 내 평생의 은인이시다.

전체 966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추천조회
공지사항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8365
장공2019.02.1408365
공지사항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8827
장공2018.10.2908827
공지사항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8242
장공2018.10.0108242
공지사항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9030
장공2018.04.1609030
공지사항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9447
장공2017.10.1009447
공지사항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9218
장공2017.08.0209218
공지사항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10632
changgong2017.06.26010632
949
[귀국이후] (6) [1713] 基長總會(기장총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2041
장공2019.05.2002041
948
[귀국이후] (5) [1712] 母系(모계)의 血緣(혈연) - 再會(재회)의 기쁨 -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979
장공2019.05.2001979
947
[0110] 한 크리스챤의 宣言(선언)
장공 | 2019.03.29 | 추천 0 | 조회 1400
장공2019.03.2901400
946
[1865] 3ㆍ1운동은 진행형이다
장공 | 2019.02.27 | 추천 0 | 조회 1148
장공2019.02.2701148
945
[1864] 3ㆍ1운동은 사랑의 진리운동
장공 | 2019.02.27 | 추천 0 | 조회 1081
장공2019.02.2701081
944
[1770] 3ㆍ1정신의 어제와 오늘
장공 | 2019.02.27 | 추천 0 | 조회 1102
장공2019.02.2701102
943
[1769] 3ㆍ1 독립선언과 한국 歷史
장공 | 2019.02.27 | 추천 0 | 조회 1134
장공2019.02.2701134
942
[1253] 3ㆍ1운동의 앞날은
장공 | 2019.02.26 | 추천 0 | 조회 1207
장공2019.02.2601207
941
[1238] 한국근대사에 있어서의 3ㆍ1운동의 위치
장공 | 2019.02.26 | 추천 0 | 조회 1938
장공2019.02.2601938
940
[1152] 장공칼럼 - 3.1 야화(夜話) : 3월은 “3.1”의 달
장공 | 2019.02.26 | 추천 0 | 조회 1323
장공2019.02.260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