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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의 글

[범용기 제5권] (112) 동경에서 – 8순賀宴(하연)과 범용기 제1권 출판기념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8-10-19 08:07
조회
621

[범용기 제5권] (112) 동경에서 – 8순賀宴(하연)과 범용기 제1권 출판기념

11월 1일(일) - 장공 80회 생일잔치와 ‘범용기’ 제1권 출판기념회가 연합교회 친교실에서 개최된다.

80회 생일 하연은 집안 자녀들이 차렸는데 음식은 퍼피엣 System으로 해서 부근 양식집에서 맡아했고 출판기념은 한신동창들의 주최로 진행됐다. 약 300명 출석이었다.

내게 대한 Appriciation은 과분했다.

공개된 연회가 끝난 다음에 집안 식구들만이 Apt. 내방에 모여 얘기하고 사진찍고 밤 10시쯤 산회했다.

막내 식구들만이 서울에 마치 ‘인질’(人質)같이 남아서 피차 서운했다.

11월 3일(화) - 경동교회 강원용 목사가 Toronto에 내방하여 내 방에 왔다. 반가운 해후(邂逅)다.

오늘은 나의 건강관리에 대한 구체안을 자세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전우림 장로가 공항에서부터 줄곧 안내했다. 오늘도 전장로가 길잡이었다.

11월 4일(수) - 예정대로 강원룡 목사가 이상철 안내로 내 방에 찾아왔다. 군부의 부조화, 전정권의 Deadlock, 경제부진, 악순한 우려 등이 현존한 상태다.

여기서도 다 듣고 말하는 얘기지만 직접 본국의 지성인으로서의 증언이라는데 무게가 있다.

7년 후의 정권이양이 확약됐는데, 그것이 “민정이양”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군인정치가 당분간은 불가피한 한국의 현실이어서 대결 일변도보다 접촉과 대화를 통해서 보다 나은 방향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 아닐까 하는 입장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저쪽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도 이쪽에서 이용당할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사실 그가 수락한 “자문위원” 자체가 이용당한 가짜감투가 아닐까?

11월 5일(목) - 김문조 선생이 나를 극진하게 아껴주신다. 누차의 방문과 전화로 나의 건강을 걱정한다. 오늘도 전화로 문안했다.

11월 7일(토) - 김문조, 김정근, 김병숙, 경용과 그 식구가 각기 선물을 갖고 내방했다.

11월 24일(화) - 최홍희 장군과 선우학원 박사 동행하여 내 방에 방문했다. 약 1시간 담화했다.

민중신문기사와 선우학원의 신문사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관계에서 나의 언질을 얻기 위한 계획적 방문인 것 같았다. 이 관계는 79년도 ‘범용기’에 자세한 기록을 남겼기에 여기서는 약한다.

11월 25일(수) - 3:15 PM – 이 목사 동행 Doctors Hospital에 갔다.

4:15 PM – 주치의 Dr. R. Kim을 만났다. 진단한 결과는 이러했다. “간염”은 그만해 있고 배에 물이나 가스가 차는 증세는 없어졌다.

배 하부에 말랑말랑한 주머니가 생겼는데 탈장이라고 본다. 배 약한 부분에 장이 내리밀어서 그 부분이 늘어진 것이니 의약품점에서 탈장대를 사다가 동여매야 한다. 탈장부분이 굳어지고 고정되면 수술해야 한다.

여러 가지 약 화제를 타갔고 나오다가 의약품기구점에서 알맞게 만든 탈장대를 주문했다. 하복부의 생김새에 Adjust시켜 만들 모양이다. 양복점에서 주문자에 맞도록 재봉하기 위해 척수재듯 한다.

11월 27일에 이 목사와 같이 가서 찾아왔다. 거북한 감각도 없고 아주 효과적이다. 얼마든지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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