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02-2125-0162
changgong@hs.ac.kr

장공의 글

[범용기 제5권] (80) 北美留記(북미유기) 第8年(제8년) 1981 – 일본으로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8-10-15 08:18
조회
512

[범용기 제5권] (80) 北美留記(북미유기) 第8年(제8년) 1981 – 일본으로

3월 20일(금) - 비오는 날. 오늘은 L.A.를 떠나 동경으로 간다. 구회영 장로 내외분과 함께 한국인 거리에서 아침 먹고 약속한대로 거기서 11시에 이창식 목사를 만나 그의 차로 넷이서 LA 국제공항에 갔다. 식당에서 간단한 커피와 케익, 그리고 곧장 내게만 허락된 ‘금단의 문’에 들어갔다. 인정사정 없는 현대식 작별이다.

오전 11시 30분발 일본 비행기 JAL에 올랐다. 내 옆에는 뱅글라데쉬 실업인이 앉았다. 항공기 구입하러 왔노라 한다. 그 분은 체구가 커서 자리가 비좁다. 의자와 의자 사이에 끼인 내 발과 다리는 말뚝같이 꽂힌대로 뚱뚱 부었다.

일본인 스튜어데스들은 유난스레 친절하다. 영어나 독일어에 언제나 일본말 설명이 따르기에 우리같은 승객에게는 아주 편했다.

해 뜨는 고장을 향해 날아가는 길이라서 언제봐도 쨍쨍 밝은 영원한 태양이다. 날짜도 뒤죽박죽이 된다. 적어도 내게는 분간이 안 생긴다. 덮어놓고 가는 거다.

뱅글라데쉬 사람은 슬그머니 뒤로 빼더니 빈자리에 길게 누웠다. 덕분에 나도 깊게 앉았다. 잠자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없이 눈 감은대로 고요하다.

전체 966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추천조회
공지사항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7962
장공2019.02.1407962
공지사항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8385
장공2018.10.2908385
공지사항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7754
장공2018.10.0107754
공지사항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571
장공2018.04.1608571
공지사항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9069
장공2017.10.1009069
공지사항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8821
장공2017.08.0208821
공지사항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10165
changgong2017.06.26010165
959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1987년 1월 19일]
장공 | 2021.01.25 | 추천 1 | 조회 1463
장공2021.01.2511463
958
[귀국이후] (15) [1722] 都市文明(도시문명) 안에서의 감사절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839
장공2019.05.2401839
957
[귀국이후] (14) [1721] 山川(산천)에 歸國(귀국)인사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79
장공2019.05.2401679
956
[귀국이후] (13) [1720] 水原(수원)에서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08
장공2019.05.2401708
955
[귀국이후] (12) [1719] 答禮(답례)의 宴(연)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38
장공2019.05.2401638
954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701
장공2019.05.2001701
953
[귀국이후] (10) [1717] 1983년 晩秋(만추)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920
장공2019.05.2001920
952
[귀국이후] (9) [1716] 書(서)라는 것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795
장공2019.05.2001795
951
[귀국이후] (8) [1715] 글씨 쓰는 시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96
장공2019.05.2001696
950
[귀국이후] (7) [1714] 첫 환영의 모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906
장공2019.05.200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