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120) 조선신학원 발족 – 전농정 ‘우리집’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7-08-01 09:22
조회
3630
[범용기] (120) 조선신학원 발족 – 전농정 ‘우리집’
나는 그 동안에 현신교 씨 부인 주선으로 서울 청량리밖 전농정 주택공사에서 새로 지은 한옥을 한 채 계약했다. 부엌, 안방, 마루방, 건너방 등 격식은 갖춰 있었지만 협소하기 그지없는 소옥이다. 그래도 셋방보단 나으리라 생각됐다. 살림도구며 땔 것까지도 다 준비해 놓았다. 부엌문 바로 옆에 백척 길이 우물도 팠다. 물맛이 약수같다. 부토(附土) 모퉁이 집이어서 앞은 인조벼랑이다. 청량리 임업시험소 기사로 있는 현신규 씨네가 그 동리 같은 주택회사 가옥에 들어 있어서 집안 같은 이웃이 되었다. 우리집 길 건너 모퉁이에 송씨 집이 있었다. 따님 ‘정옥’(貞玉) 아가씨가 여의전 재학중이었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한국역사를 가르쳤다는 혐의로 서대문 감옥에서 여섯달 살고 오기도 한 아가씨이다.
전체 966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사항 |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8676 | 장공 | 2019.02.14 | 0 | 8676 |
공지사항 |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9169 | 장공 | 2018.10.29 | 0 | 9169 |
공지사항 |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8747 | 장공 | 2018.10.01 | 0 | 8747 |
공지사항 |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9367 | 장공 | 2018.04.16 | 0 | 9367 |
공지사항 |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9788 | 장공 | 2017.10.10 | 0 | 9788 |
공지사항 |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9688 | 장공 | 2017.08.02 | 0 | 9688 |
공지사항 |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10992 | changgong | 2017.06.26 | 0 | 10992 |
959 |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1987년 1월 19일] 장공 | 2021.01.25 | 추천 1 | 조회 1530 | 장공 | 2021.01.25 | 1 | 1530 |
958 | [귀국이후] (15) [1722] 都市文明(도시문명) 안에서의 감사절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978 | 장공 | 2019.05.24 | 0 | 1978 |
957 | [귀국이후] (14) [1721] 山川(산천)에 歸國(귀국)인사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93 | 장공 | 2019.05.24 | 0 | 1793 |
956 | [귀국이후] (13) [1720] 水原(수원)에서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828 | 장공 | 2019.05.24 | 0 | 1828 |
955 | [귀국이후] (12) [1719] 答禮(답례)의 宴(연)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57 | 장공 | 2019.05.24 | 0 | 1757 |
954 |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817 | 장공 | 2019.05.20 | 0 | 1817 |
953 | [귀국이후] (10) [1717] 1983년 晩秋(만추)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2046 | 장공 | 2019.05.20 | 0 | 2046 |
952 | [귀국이후] (9) [1716] 書(서)라는 것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926 | 장공 | 2019.05.20 | 0 | 1926 |
951 | [귀국이후] (8) [1715] 글씨 쓰는 시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894 | 장공 | 2019.05.20 | 0 | 1894 |
950 | [귀국이후] (7) [1714] 첫 환영의 모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2039 | 장공 | 2019.05.20 | 0 | 20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