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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空 회보

[회보 제18호] 표지 - 1973년 11월 5일 시국간담회 사진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7-07-07 11:31
조회
671

[제18호] 1973년 11월 5일 시국간담회


1973년 11월 5일 서울 종로 YMCA에서 시국간담회를 하고 있는 재야인사들. 왼쪽에 서 있는 이가 함석헌, 바로 옆에 안경 쓰고 앉은 이가 지학순 주교, 그 옆이 이호철 소설가, 가운데 태극기 아래 서 있는 이가 김재준 목사. 오른쪽 아래부터 김지하, 계훈제, 법정 스님, 천관우.―2013년 6월 27일《동아일보》기사 사진 발췌

“인격의 눈은 양심이다. 이 양심이 어두우면 전인격이 어두워진다. 천상천하에 두루 비치는 주의 영광도 그에게는 암흑이다. 이제 우리나라의 양심이 허물어졌나 않았나 보라. 양심을 어디서 찾으랴, 하나님의 율법이 새겨진 양심을 어디서 찾겠느냐. 각개의 양심이 그 인격의 빛이라면 교회는 사회의 양심이어야 한다. 한국의 신도와 교역자 중 성령에 정화된 양심을 천하를 주고도 못 바꿀 보배라고 목숨 걸고 수호하는 자 몇이나 되는가? 네냐, 내냐? 교회가 성결된 양심을 다시 찾기 전 한국 사회 또한 암흑이리니, 우리 다같이 고요히 이 근본부터 찾자!” (『김재준 전집』 203쪽, “양심의 재건”, 1947년 3월)

[장공기념사업회 회보 제18호] 2014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