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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空 회보

[회보 제24호] 표지 - 진정한 평화는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7-07-11 15:04
조회
670

[제24호]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과의 화목관계와 인간 대 인간의 화목이 십자가적으로 교차되는 데서 이루어진다. 예수의 십자가는 이 화목의 원점을 만들어냈다. 평화는 개개인의 인격 속에 내면화되는 것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적이어야 한다. 이 갈등과 적대가 밀림 같이 엉키고 설킨 현실에서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 진정한 평화는 안락 위주의 무사주의가 아니다. 평화는 정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회정의가 서 있지 않은 고장에 평화가 있을 수 없다. 억압과 공포가 지배하는 사회에 평화가 있을 수 없다. 정의는 질서를 요하지만 동시에 자유를 필수로 한다. 정의와 자유가 생명적인 질서를 세워 나가는 때에 평화는 이루어진다.”
- 『죽으며 산다』, “평화” 中(사상사, 1975)

[장공기념사업회 회보 제24호] 2015년 9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