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02-2125-0162
changgong@hs.ac.kr

장공의 글

[범용기 제5권] (3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봄 안오는 한국 역사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8-10-05 08:53
조회
520

[범용기 제5권] (3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봄 안오는 한국 역사

6월 28일(토) - Gregory Henderson이 서독에서 강연한 초고를 이재현 박사가 보내왔다.

“전두환의 살인행위를 두둔한 미8군사령관과 카아터 미국대통령을 통매(痛罵)하고, 자기가 이런 미국시민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영어원고다.

80년 6월 29일(일) - 토론토 한인연합교회에서는 광주에서 전두환에게 학살된 1천여명의 학생, 청년, 시민의 장례식을 방불케한 추도예배가 드려졌다.

박재훈 박사는 자작 추도시를 작곡하여 찬양대로 부르게 했다. 회당은 울음바다가 된다. 내가 추도의 말씀과 목회기도를 함께 올렸다.

문재린 목사님 축도로 모임을 마쳤다.

슬픈 민족의 슬픈 역사다. 우리 민족은 슬픔을 마시고 그것을 영탄하는 것으로 발산한다. ‘와신상담’(臥薪嘗膽)하는 월왕구천(越王句踐)의 영악스러움이 거의 없다. 슬픔에 깊이가 없달까. ‘일찌감치’ 잊어버린다.

오늘 모임에는 “Lest We Forget!”의 의미가 핵심이 되야 한다. 슬픔의 심연에 잠겨들지 말자. 오늘의 ‘악귀’에게는 내일의 약속이 없다. 우리는 오늘의 비극을 내일의 소재(素材)로 역이용할 수도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바로 그것이 아니었던가!

전체 966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추천조회
공지사항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7550
장공2019.02.1407550
공지사항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7870
장공2018.10.2907870
공지사항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7329
장공2018.10.0107329
공지사항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119
장공2018.04.1608119
공지사항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8642
장공2017.10.1008642
공지사항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8396
장공2017.08.0208396
공지사항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9686
changgong2017.06.2609686
959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1987년 1월 19일]
장공 | 2021.01.25 | 추천 1 | 조회 1396
장공2021.01.2511396
958
[귀국이후] (15) [1722] 都市文明(도시문명) 안에서의 감사절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67
장공2019.05.2401767
957
[귀국이후] (14) [1721] 山川(산천)에 歸國(귀국)인사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16
장공2019.05.2401616
956
[귀국이후] (13) [1720] 水原(수원)에서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49
장공2019.05.2401649
955
[귀국이후] (12) [1719] 答禮(답례)의 宴(연)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576
장공2019.05.2401576
954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35
장공2019.05.2001635
953
[귀국이후] (10) [1717] 1983년 晩秋(만추)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837
장공2019.05.2001837
952
[귀국이후] (9) [1716] 書(서)라는 것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91
장공2019.05.2001691
951
[귀국이후] (8) [1715] 글씨 쓰는 시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07
장공2019.05.2001607
950
[귀국이후] (7) [1714] 첫 환영의 모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798
장공2019.05.200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