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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의 글

[범용기 제3권] (228) 北美留記 第六年(1979) - NY에서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8-03-26 13:03
조회
518

[범용기 제3권] (228) 北美留記 第六年(1979) - NY에서

79. 6. 4(월) - 기차로 N.Y.에 간다. 일행은 선우박사 부부, 김난원 영, 그리고 장공이다.

 

푸름이 눈에 끝없는 “선”(線)을 긋는다. 푸름은 생명의 빛이다.

네시간 반을 달려 N.Y.의 Union Station에 내렸다. Taxi Church Center에 갔다.

임순만 박사가 중국음식점에서 만찬에 초대한다. 그 길로 임순만 박사 Apt에 갔다.

밤 새로 2시까지 근황에 대한 보도, 분석, 토의가 계속됐다.

김홍준 장로 댁에서 유숙했다.

79. 6. 5(화) - 김홍준 장로 댁에서 쉬었다.

 

구름이 낮고 비가 주춤거린다. 집안에서 하루의 공백을 숨쉬었다.

79. 6. 6(수) - 김홍준 장로 차로 신성국 목사 댁에 갔다.

 

애찬을 나누고, 이 목사 부부와 함께 포오체스타의 김마태 집에 옮겨 거기서 유숙했다.

이 목사 부부는 토론토에로 떠나고 나는 수일 더 쉬기로 했다.

이 무렵에 예의 한국민주운동 대표자 세계대회가 뉴욕에서 모인다고 했다.

최홍희, 최덕신 등이 주동이었고 일본 동경 “민통”을 최고 의장으로 추대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원래의 추진과정에서는 아무 기성단체에도 관련없는, 온전한 새 출발이라고 선전했었다. 그러나 그 배후 세력이 드러나자, 서독의 럿셀협회 그룹, 민련의 고원 박사 등이 반발했다.

선우학원도 물론 초청되었었다. 그런데 UM의 임순만 박사, 이승만, 김정순, 김홍준 등 간부 그룹들 모임에서는 선우박사의 “대표자 대회” 참가를 반대했고 “선우”도 “불참”을 언명했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선우”는 참가하여 중요 프로까지 맡았다.

그래서 동료들의 불신을 샀다고 들었다.

최홍희는 “사면초가”였다. 탈출구를 뚫기 위해 “장공”을 백방으로 찾는다.

수사원까지 냈다고 들었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접수를 거부했다고 한다. 가족도 아니면서 웬 열심히냐는 것이었단다.

여러 가지 난조로 회의는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전한다. 서독의 이화선 박사가 의장으로 선정되었다고 들었다.

79. 7. 9(토) - 임순만 박사 내외분이 차로 나를 시외 김홍준 장로 댁에 옮겨준다.

 

저녁 후에 N.Y. 민주그룹 – 임순만, 이승만, 김정순, 김윤철, 선우학원 등이 모두 부부동반으로 김홍준 댁에 모여왔다.

이승만 박사의 이북방문 보고와 수백장 슬라이드를 영사했다.

밤 새로 2시까지 담화했다. 이승만 박사 부부만 N.Y.로 돌아가고 다른 분들은 유숙했다.

79. 7. 10 – 김홍준 장로 생일이다.

 

임순만 목사 사회로 주일예배 겸 생일축하 예배를 드렸다. 내가 설화했다.

79. 7. 11(월) - 김홍준 장로 차로 교회본부에 갔다.

 

구춘회, 김상호, 이승만, 손명걸 등을 만났고 西獨의 Fritze와도 만나 한 시간 간담했다.

79. 6. 13(수) - 토론토에 날았다.

 

토론토 공항에는 Joy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목사 집에 와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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