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02-2125-0162
changgong@hs.ac.kr

장공의 글

[범용기 제3권] (190) 北美留記 第五年(1978) - 고대교수 김용준 박사 만나고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8-02-05 11:23
조회
457

[범용기 제3권] (190) 北美留記 第五年(1978) - 고대교수 김용준 박사 만나고

5월 11일 – N.Y. 구춘회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번에 Boston 대학교로부터 학술강연 특별 연사로 초청받은 고려대학 김용준 박사를 만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5월 16일 – 오후 세시 반에 이목사와 함께 그의 차로 Buffalow에 갔다. 김용준 박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캐나다에는 여권 관계로 입국이 안되기 때문이다.

Buffalow 공항에서 만나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새로 세 시까지 본국 소식과 그의 대책을 들었다.

그는 학자로서 민주동지다. “제3일” 동인으로 4년 동안 성의를 다했다.

그의 말로서는 “‘독재정권’이 속히 무너질 것 같지도 않으니 장기전을 추진해야 한다. 학생들이 ‘데모’를 한다고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공부도 못하고 잡혀가고 고생만 죽도록 한다. 공부가 뒤떨어져서 탈락한다. 취직도 못한다. 이런 건 계산에 안맞는 일이다.…”

“장기건설에서 제일차적인 준비는 인물양성이다. 특히 최고급의 과학기술자와 민주적인 사회학자, 민주적인 정치학자, 등등의 양성이다. 학업이 우수한 민주학생을 지금부터 해외에 유학시켜야 하며 해외와 국내가 협동하여 그 길을 열어줘야 한다. 준비없이 기회만 바라는 것은 ‘도박’이지, ‘계획’이 아니다….”

밤에는 셋이서 나이아가라 야경을 탐승했다. 다리를 못 건너기 때문에 미국측 폭포와 미국측에서 보는 나이아가라만을 구경했다.

미국측 폭포는 절벽이 허물어져서 높이가 낮아졌다. 그러나 허물어져 되는대로 딩군 거암들에 부딪쳐 곤두서 치솟는 격량도 그 나름대로 장관이었다.

전체 966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추천조회
공지사항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7550
장공2019.02.1407550
공지사항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7870
장공2018.10.2907870
공지사항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7329
장공2018.10.0107329
공지사항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119
장공2018.04.1608119
공지사항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8642
장공2017.10.1008642
공지사항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8396
장공2017.08.0208396
공지사항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9686
changgong2017.06.2609686
959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1987년 1월 19일]
장공 | 2021.01.25 | 추천 1 | 조회 1396
장공2021.01.2511396
958
[귀국이후] (15) [1722] 都市文明(도시문명) 안에서의 감사절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67
장공2019.05.2401767
957
[귀국이후] (14) [1721] 山川(산천)에 歸國(귀국)인사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16
장공2019.05.2401616
956
[귀국이후] (13) [1720] 水原(수원)에서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49
장공2019.05.2401649
955
[귀국이후] (12) [1719] 答禮(답례)의 宴(연)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576
장공2019.05.2401576
954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35
장공2019.05.2001635
953
[귀국이후] (10) [1717] 1983년 晩秋(만추)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837
장공2019.05.2001837
952
[귀국이후] (9) [1716] 書(서)라는 것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91
장공2019.05.2001691
951
[귀국이후] (8) [1715] 글씨 쓰는 시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07
장공2019.05.2001607
950
[귀국이후] (7) [1714] 첫 환영의 모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798
장공2019.05.200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