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3권] (169) 北美留記 第四年(1977) - 북미주 한국민주화단체연합운동 발족
[범용기 제3권] (169) 北美留記 第四年(1977) - 북미주 한국민주화단체연합운동 발족
6월 24일(금) - 북미주 한인민주단체연합운동을 결성회의를 St. Louis에서 갖게 됐다.
12시에 St. Louis 도착. 회의장인 Traveler’s Lodge 366호실에 들었다. 개회는 오후 6시반이다.
6월 25일(토) - 회의 시작.
선우학원 박사 사회.
대표자 인원수는 “실행부” 할 수 있는 7인 위원회에서 정했는데 L.A. 8인, 뉴욕지방 8인, 와싱톤 5인, 토론토 5인, 보스톤 2인, 센트루이스 2인, 달라스ㆍ휴스톤 1인이었다.
대표선출방법은 각 지방 민주단체에서 자치적으로 선출하여 사무국에 명단을 제출하여 등록하고 사무국으로부터 정식 대표증이 오면 그것으로 대회장에서 대표로 인정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뉴욕지방에서의 임창영씨 그룹과 L.A. 지방에서의 반 김상돈 그룹 인사들 수십명이 방청인을 회집했다.
선우학원 회장은 방청자들에게 자유발언을 허락하여 오전중은 그들의 발언으로 메워졌다. 그들의 발언 요지는 지금까지의 대회준비 과정이었던 등록절차를 백지로 돌리고 오늘 현장에 모여온 사람들을 전부 정회원으로 인정하여 이 시점에서부터 창립총회를 열자는 것이었다.
뉴욕대표 8인 중 네 사람은 그들 중에서 선출되어 있었기에 그 중 한분인 최석남 장군으로 정식 제안하게 했다.
“여기 모인 사람 전원을 정식회원으로 받기를 제안합니다” 한다. 재청이 있었다.
선우회장은 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그들이 투표권 가진 정식회원이 되기를 원해서 제안했다는 그 자체가 그들이 정식회원 아님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 되었다. 그러니까 사무국에 등록된 회원만으로 투표했다. 물론 절대다수로 그들의 제안은 부결됐다.
헌장채택, 임원선거, 워크샵 등이 끝날 무렵에 이용운 제독이 나타났다. 연락하러 왔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24일 밤을 새어가며 별도조직을 진행시켜서 이제는 그들로서의 조직과 인선이 끝났다는 것이었다. 이름은 “민협”이란 약칭이오 최고의장은 임창영 박사라고 한다.
그런데 자기 생각으로는 이제라도 UM쪽에서 대표의장직을 임창영씨에게 드릴 수 있다면 재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인다. 모두들 불쾌했다. 이미 비밀리에 딴 이름의 조직체까지 만들어 놓고서 무슨 전승국이 전패국에 강요하는 강화조약 같은 조건을 전해온다는 것은 오만무례도 분수를 넘는 것이었다.
“우리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다시 오려거든 언제든지 오라. 그러나 모든 일에 민주주의 만국공통회의기준과 그 정상적인 선거질서를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다시 오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정식 투표로 결정했다. 중앙집행위 의장에는 내 이름이 또 나왔다. 사무국장 : 한승인, 총무 : 이승만, 서기 겸 회계 : 구춘회, 섭외 : 임병규였다.
이것은 사무국에서 새 기구가 정식으로 재편될 때까지의 임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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