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02-2125-0162
changgong@hs.ac.kr

장공의 글

[범용기 제3권] (164) 北美留記 第四年(1977) - L.A.에서의 남은 날들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7-11-21 12:08
조회
513

[범용기 제3권] (164) 北美留記 第四年(1977) - L.A.에서의 남은 날들

5월 21일(토) - UM창립대회준비 관련자들은 별도로 모여 조속한 정식 발회를 의결했다.

L.A.에 돌아와 Pasadena의 양준철 박사 댁에서 유숙했다. 이목사는 여기서 얼마 휴양할 작정이다.

5월 22일(일) - 오전 9시에 이창식 목사 교회에서 설교하고, 오후 3시에 나성 장로교회에 가서 김운하 신한민보사장의 장로 장립식에 참석했다. 오늘도 최옥명 권사 댁에서 유숙했다.

5월 23일(월) - 동원모 박사와 함께 산수탐방의 길을 떠났다. 바닷가를 누비며 Ventura에 갔다. 거기서 북으로 Ojai 계곡을 달렸다. 좌우는 높은 산들이다. 산 봉우리 위에도 석유 빨아올리는 “메뚜기”는 가시같이 박혀 있다.

계곡은 열대 수림(樹林)과 풍요한 화초, 그리고 그 속에 숨은 노랑벽ㆍ붉은 기와의 스페인식 주택들, 모두 넉넉하고 화평한 산림인 것 같았다.

Ojai Rancho Motel에서 잤다.

5월 24일(화) - Matilija 온천여관에 들렀다. 유황천욕탕에서 한시간 몸 잠그고 나와 St. Barbara시에 갔다. 제일 전망좋은 언덕위, 부자들 클럽에 국한됐다는 식당에 들어가 한끼 부자인양 고급으로 먹었다. 전망은 남산 잠두에서 서울 장안 보는 기분이었다.

동박사를 따라 Jacuzzi Whirlpool 욕탕에도 약 30분 몸을 담갔다. 호오스를 통하여 온수가 폭포처럼 쏟아진다. 거기 몸을 대고 맛사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5월 25일(수) - St. Barbara 해변 백사장을 벗은 발로 걸었다. 모래에 “타아르”가 섞여서 거기도 “오염”이다.

오늘 길에 동박사 매부님댁에 들렀다가 거기서 동박사와 작별했다.

이번 산수탐방의 모든 비용은 동박사가 전담했다.

5월 27일(금) - 김은하 사장이 베푼 해변잔치 : 일행은 김상돈, 이상철, 나, 김운하 넷이다.

해변 일본요리집에서 “사사미” 정식을 대접받았다. 산고기를 수조에서 잡아낸 진짜 “생선”(生鮮)이다.

저녁에는 이창식 목사가 만찬에 초대했다.

전체 966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추천조회
공지사항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7545
장공2019.02.1407545
공지사항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7864
장공2018.10.2907864
공지사항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7324
장공2018.10.0107324
공지사항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117
장공2018.04.1608117
공지사항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8639
장공2017.10.1008639
공지사항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8392
장공2017.08.0208392
공지사항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9678
changgong2017.06.2609678
959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1987년 1월 19일]
장공 | 2021.01.25 | 추천 1 | 조회 1396
장공2021.01.2511396
958
[귀국이후] (15) [1722] 都市文明(도시문명) 안에서의 감사절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66
장공2019.05.2401766
957
[귀국이후] (14) [1721] 山川(산천)에 歸國(귀국)인사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15
장공2019.05.2401615
956
[귀국이후] (13) [1720] 水原(수원)에서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48
장공2019.05.2401648
955
[귀국이후] (12) [1719] 答禮(답례)의 宴(연)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576
장공2019.05.2401576
954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35
장공2019.05.2001635
953
[귀국이후] (10) [1717] 1983년 晩秋(만추)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836
장공2019.05.2001836
952
[귀국이후] (9) [1716] 書(서)라는 것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91
장공2019.05.2001691
951
[귀국이후] (8) [1715] 글씨 쓰는 시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05
장공2019.05.2001605
950
[귀국이후] (7) [1714] 첫 환영의 모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797
장공2019.05.200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