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159
02-2125-0162
changgong@hs.ac.kr

장공의 글

[범용기 제3권] (46) 北美留記 第一年(1974) - 재북미주 기독학자회에서

범용기
작성자
장공
작성일
2017-10-13 09:09
조회
317

[범용기 제3권] (46) 北美留記 第一年(1974) - 재북미주 기독학자회에서

1974년 4월 11일 아침에 이상철 목사와 함께 뉴욕으로 날았다. “케네디 공항”에 신성국 목사가 나와서 그의 차로 “스토니 포인트”에 직행했다.

이 모임은 한국에서의 “기독자교수회” 비슷한 것인데 이번이 제8연차대회니까 역사가 상당히 길다. 거의 전부가 박사님, 목사님, 현직 교수들이었는데 백여명이 모여 각기 지정된대로 자기 전문분야에서의 논문 발표가 있었고 토론이 뒤를 이었다.

나는, 두 번 경건회에서 첫날에는 “우상”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은 우상일 수가 없고 국민, 특히 기독자는 ‘우상숭배’에 굴종할 수가 없다”는 줄거리에서 유신체제, 유신헌법을 비판했다. 둘째 날에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이란 제목으로 박정권의 가식, 배신, 기만, 탄압 등 독재 ‘정책’을 비난했다. ‘데모’ 학생들에게 15년 징역을 언도했고 김지하에게는 사형이 언도된 무렵이었으니만큼, 북미학자회 회원들의 “반박 민주” 정열은 고조되었다. 그래서 만장일치로 “반독재 민주”를 위한 “재북미주기독학자회”로서의 성명이 발표됐다. 교수들의 성격상 그런 일치에 이르기에는 상당한 애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었으나 이번에는 반론이 있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전체 966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추천조회
공지사항
[귀국이후] (1) 머리말 - 범용기 속편
장공 | 2019.02.14 | 추천 0 | 조회 7545
장공2019.02.1407545
공지사항
[범용기 제6권] (1601) 첫머리에
장공 | 2018.10.29 | 추천 0 | 조회 7864
장공2018.10.2907864
공지사항
[범용기 제5권] (1)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설날과 그 언저리
장공 | 2018.10.01 | 추천 0 | 조회 7324
장공2018.10.0107324
공지사항
[범용기 제4권] (1) 序章 - 글을 쓴다는 것
장공 | 2018.04.16 | 추천 0 | 조회 8118
장공2018.04.1608118
공지사항
[범용기 제3권] (1) 머리말
장공 | 2017.10.10 | 추천 0 | 조회 8639
장공2017.10.1008639
공지사항
[범용기 제2권] (1) 머리말
장공 | 2017.08.02 | 추천 0 | 조회 8393
장공2017.08.0208393
공지사항
[범용기 제1권] (1) 첫머리
changgong | 2017.06.26 | 추천 0 | 조회 9678
changgong2017.06.2609678
959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1987년 1월 19일]
장공 | 2021.01.25 | 추천 1 | 조회 1396
장공2021.01.2511396
958
[귀국이후] (15) [1722] 都市文明(도시문명) 안에서의 감사절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766
장공2019.05.2401766
957
[귀국이후] (14) [1721] 山川(산천)에 歸國(귀국)인사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15
장공2019.05.2401615
956
[귀국이후] (13) [1720] 水原(수원)에서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648
장공2019.05.2401648
955
[귀국이후] (12) [1719] 答禮(답례)의 宴(연)
장공 | 2019.05.24 | 추천 0 | 조회 1576
장공2019.05.2401576
954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35
장공2019.05.2001635
953
[귀국이후] (10) [1717] 1983년 晩秋(만추)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836
장공2019.05.2001836
952
[귀국이후] (9) [1716] 書(서)라는 것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91
장공2019.05.2001691
951
[귀국이후] (8) [1715] 글씨 쓰는 시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605
장공2019.05.2001605
950
[귀국이후] (7) [1714] 첫 환영의 모임
장공 | 2019.05.20 | 추천 0 | 조회 1797
장공2019.05.200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