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 김재준 목사는 5ㆍ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 주권에 입각해서 국민의 뜻에 거스르는 ‘역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 했습니다.

장공 김재준 목사의 글 중에서 5ㆍ16에 대해 언급한 글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세 개의 글을 함께 공유합니다.

1) 장공잡기 : 5ㆍ16 그날의 한 서울 시민 등

이 글은 1978년에 쓴 글로서, 5ㆍ16을 회고하며 박정희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2) 長空 칼럼 (10) : 5ㆍ16과 미ㆍ일 (1979년 5월)

이 글은 박정희 정권 말기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박정희 정권과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본 글입니다. 특히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박정희 정권의 비극적 종말을 예견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 한국역사에서의 5ㆍ16 (1980년 4월 19일)

이 글은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에 의해 사살된 이후의 시기에 역사적으로 5ㆍ16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박정희가 제거된 이후 더욱 주권자인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민주주의’를 바르게 세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후 전두환 신군부의 5ㆍ18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또 다시 비극으로 치닫게 됩니다.